(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S산전은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石川)현 '하나미즈키(花見月) 태양광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22일 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수주한 18㎿(메가와트)급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약 30만㎡의 부지에 사업비 약 46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산전은 지난해 건설·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턴키(설계·시공 일괄)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지반 등 기초공사를 끝냈고, 겨울 휴지기를 거쳐 이달부터 시설물 설치를 시작한다.
앞으로 모듈과 배전반, PCU(전력 통제 유닛) 등 전력설비를 순차적으로 가설해 시설물과 모듈 설치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LS산전은 1년 안에 설비 공사와 계통 연계까지 마무리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내년 3월 준공 뒤 전력 판매계약(PPA)을 체결한 호쿠리쿠(北陸)전력에 1년간 약 5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향후 20년에 걸쳐 공급하게 된다.
LS산전 관계자는 "20년간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운영·유지(O&M) 경쟁력도 확보해 일본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8'에 참가해 일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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