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한미훈련 재개, 평창올림픽·패럴림픽 후 협의해 발표"

입력 2018-02-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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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한미훈련 재개, 평창올림픽·패럴림픽 후 협의해 발표"
"'정치인은 낙하산'이란 비판에 동의 안 해…가장 우수한 인재"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서혜림 기자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시기와 관련, "한미 간 협의에 의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성태 운영위원장의 질문에 "공식 입장이라기보다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이후로 연기한다고 돼 있는 것이고, 패럴림픽이 끝나면 한미 간 협의에 의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어 미 정부의 통상압력에 대한 정부의 정면대응 기조와 관련해 '안보와 통상이 별개냐'는 지적에 "미국에서 동맹 간 안보와 통상이 별개 문제라는 접근을 해오고 있다"며 "그런 경우 우리가 통상에 대해 국익을 위해 당당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이지, 그것을 (놓고) 다른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 실장은 오영식 전 의원이 최근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것을 비롯해 공기업 인사에 정치권 출신이 기용된 것에 대해 "'정치인은 낙하산'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여야가 바뀔 때마다 공방하고 있지만, 막상 인사를 해 보면 상당 영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룹이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 과제가 있는 곳에는 가급적 역량 있는 정치인들이 가도록 하고 있는데 그것이 다 섞여서 낙하산이라고 비판받는 경향도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채용비리는 있을 수 없지만, 다만 정치인 출신이어서 안 맞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여야가 바뀔 때 정치인은 서로 낙하산이라고 공격하는 문화는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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