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소방대원들이 주택 화재를 진압한 뒤 1시간여 수색 끝에 현금과 귀금속을 찾아줬다.
21일 오전 10시께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주택은 거의 다 탔다.
피해 할머니(75)는 불이 거의 꺼질 무렵에 소방대원에게 "집 안에 며느리에게 받은 패물과 현금 300만원이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10여명은 1시간여 동안 잿더미가 된 현장을 뒤져 현금과 귀금속을 찾아냈다. 일부 현금은 불에 타기도 했다.
정재억 해평119안전센터장은 "화재로 집이 불탄 것은 안타깝지만, 할머니의 소중한 물건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궁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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