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GM, 자금지원 전제조건 받아들이기로"

입력 2018-02-21 18:44   수정 2018-02-21 19:56

산업은행 "GM, 자금지원 전제조건 받아들이기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산업은행이 제안한 자금지원 전제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을 찾아 이동걸 회장과 1시간 30분가량 면담했다.
엥글 사장은 이 회장이 제시한 자금지원 전제조건과 원칙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측은 전제조건과 원칙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사를 통한 한국GM을 둘러싼 의혹 해소, GM의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 제시 등 우리 정부가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그동안 밝힌 내용이 산업은행이 제안한 전제조건에 들어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YNAPHOTO path='PYH2018022010570001300_P2.jpg' id='PYH20180220105700013' title='여야 원내 지도부 면담하는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caption='(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오른쪽)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를 방문, 여야 원내지도부를 면담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
엥글 사장은 아울러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한국GM은 이날 오전 실무협의에서 실사를 진행할 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실사 범위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몇몇 부분에서 이견이 있어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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