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콜마[161890]의 CJ헬스케어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한국콜마는 미래에셋PE, H&Q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3천억원에 CJ헬스케어를 인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금액 중 최대 7천억원은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6천억원에 대해 각 사모펀드(PEF)들이 기존에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천억∼2천억원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콜마의 초기 직접 투자 금액을 2천억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는 증자 없이 외부조달로 가능한 범위로 판단한다"며 "현재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50%대로 이미 연간 1천억원 수준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창출하고 있어 2천억원 수준의 차입은 크게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추가적인 재무적 위험만 없다면 기존 사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없이 현금 흐름 창출력이 뛰어난 신사업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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