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대는 35년간 패션업의 한길을 걸어온 국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인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최 회장은 23일 오전 10시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전호환 부산대 총장으로부터 학위를 받는다.
최 회장은 1982년 서울 동대문시장의 한 평짜리 가게에서 맨손으로 의류사업을 시작했다.
남다른 패션철학을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창출과 가두점 유통방식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하는 패션그룹을 키웠다.
패션그룹 형지는 현재 크로커다일레이디 등 23개 의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전국에 운영되는 매장만 2천300여개에 이른다.
최 회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부산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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