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승훈, 매스스타트 역사적인 레이스…내일의 하이라이트(24일)

입력 2018-02-23 06:05  

[올림픽] 이승훈, 매스스타트 역사적인 레이스…내일의 하이라이트(24일)
강력한 금메달 후보…역대 아시아 빙속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5개로 늘어
이상호, 스노보드서 메달 도전…레데츠카, 슈퍼대회전과 스노보드 동시 석권 기대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의 독보적인 존재 이승훈(30·대한항공)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레이스를 준비한다.
이승훈은 24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21일 끝난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보태 역대 동계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남자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 2014 소치 대회 팀 추월 은메달을 합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거머쥔 이승훈은 역대 아시아빙속 선수 최다 동계올림픽 메달이자 3회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자신의 주 종목이자 스피드 스케이팅 마지막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평창올림픽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출전한 3개 종목에서 꾸준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 금메달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 11일 남자 5,000m에서 5위로 스타트를 끊은 이승훈은 나흘 뒤 10,000m에선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우며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위보다 불과 1초22 늦어 동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이승훈은 21일엔 동생들을 이끌고 팀 추월에서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은메달을 일궈내며 절정의 페이스를 뽐냈다.
이제 매스스타트에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되는 일만 남았다.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랭킹에서 2년 연속 매스스타트 1위를 달린 이승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남자 경기와 함께 열리는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25·강원도청)이 팀 추월의 아픔을 딛고 메달을 획득할지도 관심사다.



'배추 보이' 이상호(23·한국체대)는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강풍으로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이상호는 24일 하루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른다. 예선 상위 16위에 올라야 결선에 진출한다.
이상호는 작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3월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올랐다.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은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깜짝 메달을 희망한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2인승에서 6위에 머문 아쉬움을 잊고 4인승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평창올림픽 폐회를 하루 앞둔 24일에는 금메달 주인공 8명이 탄생한다.



지난 17일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차지한 체코의 스노보더 에스터 레데츠카(23)는 주 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2개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레데츠카에 앞서 네덜란드 스케이터 요린 테르모르스(29)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금메달, 쇼트트랙 3,0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해 단일 동계올림픽 서로 다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딴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됐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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