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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사회서 의견표명…관련 사안 논의를 위한 임시주총 개최엔 찬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산업은행이 추천한 한국GM 사외이사들은 본사 차입금에 대한 담보 설정에 반대하기로 했다.
22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한국GM 사이외사들은 23일 열리는 한국GM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
한국GM 이사회에서는 GM본사 차입금의 만기 연장과 차입금에 대한 담보 설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사외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두 안건 모두 반대할 명분이 없어 찬성하되 별도 의견을 피력하기로 했다.
담보 설정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고, 만기 연장안에 대해서는 "이자율이 높아 회사 적자의 원인이 되고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어 이자율을 낮춰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담보 설정 안건을 논의하는 임시 주총에서 산업은행이 반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장 담보 설정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으로, 지분 8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될 수 있다.
한국GM 지분을 17% 보유한 산업은행이 이에 반대하면 담보 설정 안건은 부결될 수밖에 없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주총 소집 통보도 받지 않아 그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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