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22일 KT, 대구도시공사와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구축 및 5G 이동통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KT가 5G 기술을 접목해 평창동계올림픽에 공개한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고 초고속·저지연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수성알파시티에 5G 시범망을 구축해 옴니뷰(Omni View·개별 선수 영상 서비스), 싱크뷰(Sync View·선수시점 영상스트리밍 서비스), 타임슬라이스(Time slice·사용자가 원하는 경기화면 및 다각도로 선택하여 시청) 등 동계올림픽에서 시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는 10월 수성알파시티에서 여는 자율주행경진대회 때 5G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사회를 시민이 직·간접 체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얻은 공공데이터를 대구 자동차부품업체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구축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에 활용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욱 KT플랫폼실장은 "자율주행차 운행과 5G 시범망 구축이 시민에게 미래를 미리 체감하는 기회를 주고 ICT 산업 성장으로 이어져 대구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구가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업이 기술을 축적해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 전역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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