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주역, 정책제안 주체로"…헌법 페스티벌·연속 특강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10~20대 청소년과 청년이 현실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촛불 혁명의 주역으로 등장한 10대와 20대가 정책제안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 안에 '1020 위원회'를 신설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정당에서는 정치참여에 대한 시민 교육을 일찍부터 시작한다"며 "우리도 비슷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민주연구원은 다음 달 초 국회에서 10~20대가 '나의 대한민국, 내가 만드는 헌법'을 주제로 각자 헌법개정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1020 헌법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연구원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이들이 지속해서 만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으로서 1020 위원회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은 또 다음 달부터 당내에서 '민주영글로벌리더십' 연속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한 외국 대사를 초청해 청년 대상 강의를 여는 행사다.
민주연구원은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민주러시 서포터즈'를 한국과 러시아의 대학생으로 구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바 있다.
김 원장은 ""젊은 세대와 소통해온 우리 당의 전통을 살려서 10~20대와 결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와 함께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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