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600명 세종시 원정시위…"원삼·모현IC 설치하라"

입력 2018-02-22 15:44   수정 2018-02-22 15:53

용인시민 600명 세종시 원정시위…"원삼·모현IC 설치하라"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민 600여명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원삼·모현IC를 당초 약속대로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원삼IC·모현IC 절대 사수'가 적힌 빨간색 머리띠를 두르고 "정부정책 불안해서 못 믿겠다", "주민여론 무시 말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조창희 도의원, 이건영·박원동 시의원도 함께했다.
정동만 원삼면 이장협의회장은 "이미 타당성이 입증된 두 IC 건설을 계속 미루는 정부를 어떻게 시민들이 믿고 따르겠느냐"며 "정부는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원삼·모현IC는 2016년 10월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고속도로 기본설계에 반영됐다.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적정성 검토에서 비용대비편익분석(B/C)이 원삼IC는 1.92, 모현IC는 3.07이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말 착공될 예정이던 원삼·모현IC는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요구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원삼·모현IC 설치가 지연되자 용인시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만5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주민청원서를 지난달 10일 사업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정찬민 시장은 집회 후 기재부를 방문해 "원삼IC와 모현IC는 100만 대도시 발전계획과 낙후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더는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고 원안대로 설치를 확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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