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홍콩이 세계 부자도시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자산 리서치업체 뉴월드웰스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뉴월드웰스는 개인 보유 부동산, 현금, 주식, 기업 이윤 등을 근거로 산출한 민간의 부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며 정부 자금은 배제시킨다.
이번 조사에서 베이징은 2조2천억 달러(2천382조원)로 5위, 상하이는 2조 달러로 6위, 홍콩은 1조3천억 달러로 8위에 올랐다.
가장 부유한 도시는 뉴욕으로 3조 달러에 달했다. 부자순위 15위권 도시의 부를 합하면 24조 달러로 세계 전체의 11%를 차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징, 상하이, 뭄바이, 시드니는 지난 10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뭄바이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도시로 예상됐다.
뉴월드웰스는 이밖에 선전(深천<土+川>)이 7천700억 달러로 15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선전주식거래소와 이동통신업체 화웨이의 본사가 있는 중국 하이테크의 수도로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杭州.4천250억 달러)도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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