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최신형 무인 정찰 및 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의 주한미군 배치를 거론하며 '침략전쟁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날 기사에서 "남조선에서의 보도들에 의하면 미제가 최신형 무인공격기들을 3월 초까지 남조선 강점 미제침략군 부대에 배비하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그레이 이글을 언급했다.
통신은 "호전광들은 정밀유도폭탄과 미사일을 장비한 이 무인기들이 유사시 공화국의 최고 수뇌부와 중요 대상물들을 노린 것이라고 내놓고 떠들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제가 남조선에 새로운 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차단하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 기어이 이 땅에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데 음흉한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1일 그레이 이글 중대 창설식을 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 미군기지에 배치될 예정인 그레이 이글의 완전한 작전 운용은 내년 4월이며, 첫 비행은 현재 올해 봄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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