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보도…신형 전투기 실전 운용 시험 위한 것인 듯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현재 시험 운용 중인 5세대 신형 전투기 수호이(Su)-57(기존 명칭 T-50 PAK-FA)을 시리아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는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온라인 활동가를 인용해 러시아가 2대의 Su-57 전투기를 시리아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전투기들이 전날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면서 4대의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35, 공중조기경보기 A-50 등도 함께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공군기들은 카스피해 상공과 이란, 이라크 영공을 지나 시리아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는 Su-57 등이 흐메이밈 기지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나 아직 Su-57의 시리아 파견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언론 보도가 사실일 경우 러시아 공군은 현재 개발 후 시험 운용 단계에 있는 Su-57 전투기를 내전 중인 시리아에 투입해 실전 운용 시험을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Su-57은 러시아가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2' 등 실전 배치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대항마로 개발하고 있는 신형 차세대 전투기다.
지난 2010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12대의 시제기가 생산됐다.
유리 보리소프 국방차관은 이달 초순 극동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Su-57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Su-57이 1단계 국가시험을 마치고 시험 운용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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