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못난이 커피 원두를 골라내는 '콩 감별사',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뉴스를 만드는 '감수위원', 재미있는 게임을 추천하는 '게임대장'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새 일자리가 생겼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기업 7곳과 함께 발달장애인에 적합한 직무 7개를 개발하고 발달장애인 35명을 상대로 직무 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된 직무는 콩 감별사, 비누 생산자, 뉴스 감수위원, 실내정원사, 게임 경험 디자이너 등으로 숫자 인지와 의사소통 능력이 있다면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커피지아, 동구밭, 모두다, 로사이드, 휴먼에이드, 루비, 테스트웍스 등 사회적기업은 지난해 8월부터 이 같은 직무를 만들고 하나금융과 함께 발달장애인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9명의 발달장애인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았다.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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