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찾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4차 산업혁명에 진입하면서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며 "지방의 과학기술 연구역량을 키워야 대한민국의 지역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혁신도시의 한국뇌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대구·경북 지역의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그는 먼저 한국뇌연구원에서 김경진 원장으로부터 연구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애로를 청취한 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로 이동해 이재태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와서 보니 연구자들이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고, 자신감을 느끼고 있어서 지방에서도 4차 산업혁명 대비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곳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도 지방에도 4차산업 혁명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전국에 발신해서 지방도 기죽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올해는 연구개발(R&D) 예산이 19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보다 많아진 첫해"라며 "이러한 예산 편성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방의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과학기술기본계획과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이 심의돼 2040년까지 내다보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확정되고 지방의 과학기술 역량을 어떻게 더 키울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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