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개인전 '트리오' 최민정(성남시청)-심석희-김이랑(이상 한국체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3조에서 기막힌 외곽 추월을 앞세워 1분30초94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9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출발부터 맨 끝에서 천천히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주특기인 외곽추월을 앞세워 앞선 세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볍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 4조에 포함된 심석희는 1분29초1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3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랴 단숨에 선두로 나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1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아랑은 1분30초1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킴 부탱(캐나다·1분30초013)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아랑은 레이스 초반 후반에서 기회를 엿보다 5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려 2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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