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별들이 응원한 韓쇼트트랙…이상화·차준환·이병헌 부부까지

입력 2018-02-22 20:22   수정 2018-02-22 20:26

[올림픽] 별들이 응원한 韓쇼트트랙…이상화·차준환·이병헌 부부까지

北 쇼트트랙 최은성·정광범과 응원단도 관전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금메달 3개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스타들이 총출동해 태극전사들의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를 찾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한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리스트 이상화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도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 다른 종목 경기장을 방문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외국인 팬들과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소치 대회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메달을 획득한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스포츠토토)도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대표팀 동료 김현영(성남시청)과 나란히 앉아 응원했다.
한국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도 경기장을 찾았다.
차준환은 관중석에 앉아 차분하게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15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마스크를 쓴 채 조용하게 경기를 관전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 최은성, 정광범은 윤철 감독과 함께 2층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북한 응원단은 기자석 옆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쳐 박수를 받았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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