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연 40억원 물류비 절감

입력 2018-02-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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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연 40억원 물류비 절감
885개사 참여…지난해 평균 화물적치율 95.2% '선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2007년 문을 연 부산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가 조선 불황기에 연간 40억원 가량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내며 조선기자재 업계의 위기극복에 한몫하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공동물류센터는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납품대기 화물을 공동보관, 운송하며 시중 요율의 50% 수준의 보관료와 10∼20% 저렴한 운송료를 받고 있다.



2009년부터 4차례에 걸친 보관료율 인하로 공동물류센터 이용업체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대형 조선소와 중소기자재업체가 참여하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간 40억원, 누계로 4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냈다.
지난해 지역 조선업계는 수주 잔량 감소와 일감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여파로 공동물류센터도 납품 물류 지원사업을 통·폐합하고 기업 보관물량이 줄어들면서 화물 적치율이 88%까지 하락하는 등 위기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현대글로벌서비스 조선기자재 A/S센터'를 신규 유치하고 새로운 보관업체가 16개 추가되면서 지난해 평균 화물적치율이 95.2%로 오르면서 위기를 이겨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조선기자재 A/S센터 유치는 국내 납품조달 물류 위주의 사업영역을 해외수출입 물류로 확대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납품 거리와 운송 시간을 70% 이상 단축해 연간 7천만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공동물류센터의 사업영역을 확대한 결과 공동물류사업 참여업체가 885개사로 늘어나 많은 업체가 물류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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