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이 작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냈으나 올해는 개량 신약 매출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2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렸다.
배기달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488억원,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최대 품목인 항혈전제 '실로스탄CR'과 2016년 3분기에 출시한 위장관운동 개선제 '가스티인CR' 등 개량 신약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판관비율이 높아져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이들 주력 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개량신약 매출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5.2% 증가한 365억원,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개선된 17.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원가율은 0.3%포인트 낮아진 42.9%, 판관비율은 0.6%포인트 내려간 40.1%로 추산했다.
그는 이어 "실적 전망을 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을 종전 18.4배에서 20.1배로 높였다"며 "개량 신약 매출 비중이 작년 22.3%에서 올해 25.3%로 올라가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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