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컨벤션센터 건립 최종 용역보고회…지상 10층에 회의장만 40여개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충남국제컨벤션센터는 1천684억을 들여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4만5천㎡에 지하 1층·지상 10층, 건물면적 7만250㎡ 규모로 건립된다.
2019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내부에는 전시장, 중소기업홍보관, 대회의장 1개, 중회장 6개, 소회의장 34개 등이 들어서며, 벤처 및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도 갖추게 된다.
특히 천안아산지역의 풍부한 산업 배후를 바탕으로 'B2B 전문 산업지원형 국제컨벤션센터'로 특화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KTX 천안아산역에 인접해 있는 만큼 입지적 장점을 살려 기업회의·미팅 등이 가능한 회의시설을 늘리는 한편 상설전시관·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2만㎡ 규모의 전시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변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의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국제 전시를 유치하고, 충남 특화산업 연계 콘퍼런스 회의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 결과를 보완,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통과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지역 대선 공약과제로 추진하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과 연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