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저축은행 사태 이후 6년 만에 예금보험기금 순자산 부족 현상이 해소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017년말 기준 예보기금 순자산이 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저축은행 사태가 절정이었던 2012년에는 예보기금이 -7조5천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예보는 적극적인 지원 자금 회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기준 예보의 부채는 23조3천억원으로 1년간 6조3천억원 어치를 감축했다.
지난해 출자 지분을 매각해 회수한 금액은 7천억원이다. 한화생명[088350] 지분 5.25%를 매각하고 과거 우리은행[000030] 매각 때 부여한 콜옵션을 통해 지분을 판 결과다.
예금보험료는 1년간 총 1조7천억원을 걷어 저축은행 특별계정을 제외하고 12조7천억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신입직원 4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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