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도내 조선 기자재업체의 사업 다각화와 제품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가 가파르게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는 '조선 기자재 사업 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군산국가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에 조선·해양 기자재 관련 산학연 유관기관 집적화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신기술 발굴 및 고도화를 유도한다.
또 시험인증, 특허 등을 확보한 조기상품화, 제품 고급화, 국외시장 개척 및 해외 바이어 연계 등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오는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그간 전북도의 조선 기자재산업은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운영됐으나 작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관련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사실상 붕괴 직전이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