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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2011년 745만명, 2012년 758만명, 2013년 842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777만명으로 감소했다.
2015년 845만명, 2016년 848만명으로 회복한 이용객 수는 지난해 91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과 10월 긴 연휴, 큰 태풍 없는 안정적 기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객선 안전 관리 강화와 전남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도 여객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이용객 증가를 이끄는데 한몫했다고 전남도는 자평했다.
전남도는 올해 이용객이 1천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공사를 시작해 최근 신축한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연간 이용객(작년 121만명)과 가고 싶은 섬 사업지 12곳의 방문객 증가를 기대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이용객이 1천만명을 넘어서면 그만큼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준공영제 확대 정책에 맞춰 여객선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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