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폐쇄 즉각 철회" 한국GM 노조 결의대회

입력 2018-02-23 17:14  

"군산공장 폐쇄 즉각 철회" 한국GM 노조 결의대회
노조 "6개 요구안 자구책 제시해야 임단협 응한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한국GM(제너럴모터스) 노조가 23일 GM의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공장 민주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GM의 과도한 매출원가율과 고금리 차입으로 한국GM은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촉구했다.
GM의 비정상적인 경영 책임을 근로자들에게 전가하는 행태에 동의할 수 없다며 "GM의 폐쇄적 경영 실태를 먼저 철저하게 실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 군산공장 폐쇄 결정 즉각 철회 ▲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 생산 물량 확대 ▲ 차입금 3조원 출자 전환을 사측에 요구했다.
정부에는 ▲ GM 특별세무조사 ▲ 노조가 참여하는 경영실태조사를 함께 촉구했다.
사측과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 대해서는 6가지 요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자구책을 제시해야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측은 올해 임금 인상을 동결하고 2018년 성과급과 일시금도 지급할 수 없다는 내용의 교섭안을 전날 각 부서 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
성과급 지급 기준을 까다롭게 바꾸고 승진을 유보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명절 복지 포인트 삭제,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복리후생을 대거 축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측이 보낸 요구안은 공식적 절차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보고 그대로 반송했다"며 "노조는 6가지 요구안이 선행돼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일관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평역까지 가두 행진을 벌인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GM 실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결의대회에는 군산·창원지회 소속 노조원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가했다.
cham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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