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는 봄방학을 맞은 이민자 가정 초·중등학생과 단짝친구 30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함께하자 친구야!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캠프' 입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YBM에듀 수유영어마을 후원으로 26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학생 멘토에게 과목별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우는 한편 자아 탐구, 진로비전 상담, 리더십 프로젝트, 글로벌 소양 습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리더십을 기르게 된다.
김나은(가명·13세) 양은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움이 많았지만 6년 동안 단짝친구 도움으로 학교생활을 잘해낼 수 있었다"면서 "친구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캠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 임기주 회장은 "이민자 가정의 정착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캠프 말고도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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