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 "형제국가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 희망"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18만 고려인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누르딘존 이스마일로프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장을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다.
이 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조 아래 수도인 타슈켄트 시내에 '서울공원'에 이어 '서울의 거리'와 '한국문화예술의 집'이 조성되는 등 특별한 우호협력관계가 발전하는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정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정보통신기술과 의료분야에서의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등 가능한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은 "형제국가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주 한국 경제부총리의 타슈켄트 방문을 통해 양국이 상호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한편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입국사증 면제 조치를 했다고 소개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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