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서울시청)이 빙속 남자 1,000m에서 1분8초대의 좋은 기록을 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기록 1분8초8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현재까지 레이스를 마친 30명의 선수 가운데 선두다.
6명의 선수가 더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출전해 1분10초81로 1,000m 30위를 차지했던 김태윤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기록과 등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15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태윤은 200m 구간을 16초39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김태윤은 속도를 높이며 1바퀴를 남기고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윤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곧바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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