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외교부는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이 방글라데시, 동티모르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재난위험경감 사업에 3년간 200만 달러(21억 5천만원)를 지원하기로 23일(현지시간) 약정했다.
스위스 제네바 IFRC 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약정식에는 최경림 주제네바대표부 대사와 엘하지 아 씨 IFRC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약정으로 다음 달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간 IFRC가 방글라데시, 동티모르에서 하는 재난 관리 및 재난 위험 감소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은 KOICA를 통해서도 방글라데시, 베트남의 재난위험경감 및 복원력 강화 사업에 2015∼2017년 2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엘하지 아 씨 IFRC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사업을 계속 지원하고 이란 지진 피해 복구 사업도 지원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 대사는 국제적으로 인도적 위기 상황이 벌어졌을 때 한국 정부가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IFRC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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