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기 악천후에 두차례 불시착…승객 160명 '아찔'

입력 2018-02-24 00:16  

미 항공기 악천후에 두차례 불시착…승객 160명 '아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남부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북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던 미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악천후에 두 차례나 불시착했다.
2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승객 160명을 태운 유나이티드 항공 878편은 착륙지인 미니애폴리스 일대 기상이 악화하면서 위스콘신 주 매디슨 공항에 1차로 비상 착륙했다.
매디슨 공항에서 대기하던 비행기는 이날 새벽 다시 이륙했으나 또 다시 악천후를 만나 그린베이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야 했다.
그린베이 공항에서는 미끄러운 활주로에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불시착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완전히 멈춰 설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다른 항공편과 버스 등 모든 연결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CBS 방송에 "그린베이 공항에 착륙할 때 기체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래위로 요동쳤다"고 말했다.
기체는 그린베이 공항 활주로를 수십 미터 정도 벗어나 가까스로 멈춰 섰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