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캠프 참모, 유죄 인정"…특검수사 중대진전

입력 2018-02-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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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캠프 참모, 유죄 인정"…특검수사 중대진전
NYT "게이츠, 특검에 협조 방침"…'러시아 스캔들 몸통' 매너포트엔 부담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45)가 유죄를 인정하고 로버트 뮬러 특검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특검팀 관계자들을 인용해 "게이츠가 이르면 23일 오후 늦게라도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꼽히는 폴 매너포트 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과 오랜 동업자 관계를 유지했다.
특검은 매너포트와 게이츠를 상대로 압박 강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뮬러 특검이 매너포트와 게이츠에 대해 적용한 혐의만 모두 32개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형량을 줄이기 위해 특검에 협조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는 매너포트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특검 관계자들은 "게이츠의 주요 관심사는 정서적·재정적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게이츠의 유죄 인정은 특검수사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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