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캐나다의 세바스티엥 투탕(26)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 남자부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투탕은 24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내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총점 174.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미국의 카일 맥(168.75점), 동메달은 영국의 빌리 모건(168점)이 차지했다.
2014 소치 대회에 출전했으나 슬로프스타일 9위에 그친 투탕은 두 번째로 나선 올림픽에서 신규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에어는 스노보드를 신고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에 등장했다. 공중에서 펼치는 연기 내용과 비거리, 착지 등이 채점 기준이 된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22일 안나 가서(오스트리아)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해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결선에선 총 세 차례 경기를 펼쳐 가장 나은 두 번의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데, 투탕은 1차 시기 84.75점, 2차 시기 89.50점으로 선두로 나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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