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내년 국립공원도시 선언…2050년까지 녹지 과반"

입력 2018-02-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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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내년 국립공원도시 선언…2050년까지 녹지 과반"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도시 런던'은 가능할까.
청정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는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이 런던을 세계 제1의 국립공원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런던시는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시 전체의 50% 이상을 녹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립공원도시재단 및 다른 파트너들과 힘을 합쳐 내년에 런던을 '국립공원도시'로 먼저 선언하고, 이에 앞서 올해 7월 21∼29일을 '국립공원도시 주간'으로 정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녹지 보호와 확대, 녹지 사회기반시설의 경제적 가치 확인과 증진 같은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이미 수만 그루 규모의 추가 식수,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시내 공원들에 투자 확대에 돈을 들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칸 시장은 "우리는 세계 첫 국립공원도시를 추구한다"면서 "런던을 지구 상에서 가장 푸른 도시 중 하나로 만들어 대기 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을 보전하며 모든 런던인에게 이익이 되는 녹색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도시 신탁관리자인 홍콩 태생 환경론자 주디 링 웡은 칸 시장의 청정도시 플랜을 환대하면서 "런던이 내년에 국립공원도시를 선언하는 날을 손꼽는 건 흥분되는 일"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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