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모굴스키 최재우 "성원해준 국민 덕분에 힘냈어요"

입력 2018-02-25 13:57  

[올림픽] 모굴스키 최재우 "성원해준 국민 덕분에 힘냈어요"
"역도 장미란 선수가 롤모델입니다" - VR현장

※ 손가락으로 돌려 볼 수 있는 360 VR 영상입니다. 드래그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원하는 영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모굴스키의 최재우입니다. 올림픽에서 원하던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힘들 수도 있고 후회하고 있을 수도 있을 텐데 많은 분의 성원과 사랑 덕분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년 뒤 베이징올림픽 때는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재우 선수가 셀카로 인사를 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 선수에게 360 셀프 카메라를 쥐여주고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돌아온 답이었다.

그동안 최재우 선수는 스키 종목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최재우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12강인 2차 결선까지 오르고도 넘어지는 바람에 6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나가지 못했다.

최재우 선수는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저의 문제로 제 탓"이라며 "추운 날씨에 잘 적응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재우 선수가 넘어진 원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재우 선수에게 롤모델이 누구인지 묻자 역도의 장미란 선수라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어내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장미란 선수 곁에는 힘이 되어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 또한 본인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최재우 선수가 롤모델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재우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슬로프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프리스타일스키의 한 종목인 모굴은 약 250m 길이를 경사 28도 슬로프에 설치된 둔덕 사이를 내려오면서 두 차례 공중 점프 연기를 펼치는 것인데 슬로프의 질이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최재우 선수가 평창 슬로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선을 다했기에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는 최재우 선수.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멋진 부활을 기대해 본다.

최재우 선수가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jw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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