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완파…승점 2만 쌓으면 정규리그 우승(종합)

입력 2018-02-25 17:29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완파…승점 2만 쌓으면 정규리그 우승(종합)
여자부 2, 3위 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 제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35-33 27-25)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경기나 다름없었지만 문성민(15점), 박주형, 송준호(이상 13점), 신영석(11점) 등 국내 선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을 보탠 선두 현대캐피탈은 69점(22승 10패)으로 4경기를 남겨놓고 2위 삼성화재(승점 58·21승 11패)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면 삼성화재가 전승하더라도 2015-2016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반면 6연패를 당한 6위 우리카드는 승점 37(11승 21패)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4-7로 뒤지자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를 빼고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폼을 풀다 갈비뼈 쪽에 통증을 호소한 안드레아스는 2세트 중반 다시 투입됐다가 교체되는 등 이날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1세트에서 안드레아스를 뺀 뒤 힘을 내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문성민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따라붙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으나 22-22에서 상대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백어택 라인 오버로 현대캐피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는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14-20까지 끌려가던 흐름을 10번의 듀스 끝에 뒤집는 뒷심을 보여줬다.
33-33에서 신영석의 속공이 성공한 뒤 파다르의 공격 범실이 나와 2세트도 현대캐피탈 차지가 됐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21-18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을 포함한 연속 4점을 뽑고 22-21로 역전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으로 24-2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파다르의 서브 범실로 다시 듀스로 끌려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
파다르는 혼자 22점을 올렸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인 2위 IBK기업은행이 3위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고 김미연이 10점, 고예림이 9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승점 55·19승 9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6·19승 8패)에 1점 차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역시 3경기가 남은 현대건설(승점 44·14승 13패)에는 11점 차로 앞서 적어도 정규리그 2위는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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