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갤S9 '슈퍼카메라' 장착 …슈퍼 슬로우모션에 듀얼 조리개

입력 2018-02-26 02:00  

[MWC 2018] 갤S9 '슈퍼카메라' 장착 …슈퍼 슬로우모션에 듀얼 조리개
진화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탑재…1초에 960장 '찰칵'
저조도 환경에서 이미지 품질 업그레이드…컴컴해도 선명한 촬영 가능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갤럭시S9은 스마트폰 카메라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모션' 기능이 탑재됐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약점으로 꼽혔던 저조도 촬영도 개선됐다.



모두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덕이다. 이 이미지센서는 기본 이미지센서에 고속 출력 회로, 전용 메모리(DRAM)가 3단으로 적층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슈퍼 슬로모션은 0.2초 정도의 움직임을 촬영해 약 6초 정도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기존 일반 촬영과 비교하면 32배, 아이폰 등 기존 슬로모션 촬영 대비 4배 더 느리다. 한 영상에서는 0.2초 구간을 2초 간격으로 20번까지 슬로모션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슈퍼 슬로모션 기능을 스마트폰에 넣은 것은 갤럭시S9이 처음이 아니다. 소니 역시 작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서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하는 슬로모션 기능을 넣은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슬로모션을 촬영하는 '오토 모션 디텍트' 기능으로 소니의 슬로모션과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가 카메라 화면에서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역을 설정하면 카메라가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촬영에 들어가는 기능이다. 소니 제품은 수동으로만 슬로모션 촬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피드 스케이팅 결승점에 골인하는 선수들을 슬로모션으로 촬영하고 싶다면 화면 내에서 결승점 라인 영역을 지정해놓고 기다리면 카메라가 선수들이 결승지점에 들어오는 순간을 자동 포착해준다. 물론 사용자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수동으로 촬영하고자 하는 순간에 셔터를 눌러 이 모드를 시작할 수도 있다.
슈퍼 슬로모션으로 촬영된 영상은 반복 재생하는 '루프', 반대로 재생하는 '리버스', 특정 구간을 앞뒤로 재생하는 '스윙' 등 3가지 GIF 파일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배경음악도 알아서 깔린다. 배경음악은 기본으로 35개 음원이 제공된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MP3 파일로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고 GIF 형태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도 업그레이드됐다.
조리갯값 F1.4, F2.4의 듀얼 조리개를 적용해 주변 밝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조리개값이 조정된다. F1.5 조리개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전작 갤럭시S8에 적용됐던 F1.7 렌즈 대비 빛을 28% 더 많이 흡수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에 적용된 멀티 프레임 노이즈 저감 기술은 기존 대비 최대 30% 정도의 노이즈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프레임 한 장을 3번 읽고 4번 촬영해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는 방식으로, 한 번만 촬영해도 12장의 사진이 찍히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사용자가 직접 조리갯값을 조정하며 촬영할 수 있는 '프로 모드'도 지원된다.
이 밖에도 카메라에 적용된 머신 러닝 기술로 셀피 촬영시 배경과 인물을 분리해주며 렌즈의 오염이나 먼지로 인해 사진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동 렌즈 오염 검출 솔루션을 탑재했다.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가 적용되지만 갤럭시S9플러스는 갤럭시노트8이 탑재했던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1천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입체감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8에서 선보였던 인물사진 모드 '라이브포커스'를 이용할 수 있고 라이브포커스 촬영시 놓칠 수 있는 원경도 '듀얼 캡처' 기능을 통해 모두 담아낸다. 듀얼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멀리 있는 피사체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인포트렌드는 2017년 한 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약 1조 2천만장의 사진을 촬영했고 하루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서만 50억개의 이모지가 공유된다고 분석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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