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청춘드림카 선포식…전국 확대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대중교통이 열악한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취업하는 부산 청년들은 앞으로 전기자동차를 지원받아 타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행정안전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등 정부 부처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청춘드림카 선포식'을 한다.
청춘드림카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전기자동차 월 임차료 일정 부분을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르노삼성자동차와 BNK캐피탈이 청년고용촉진 및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 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부산시가 기획하고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과 고용노동부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의 국비를 받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면서 주목받았다.
정부도 이 사업의 파급효과를 인정해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청년 일자리대책의 지역 우수사례에 반영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는 청년 구직자, 기업 인사담당자,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실효성 있는 임차가격 설정, 리스크 관리, 청년근로자 모집 및 사업홍보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세부 실행안을 다음 달 중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정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부산은 물론 전국 산업단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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