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이도연 기자 = KT&G는 지난 1월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1월보다 37.1% 감소한 7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677억원으로 29.3%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588억원으로 31.0% 늘었다.
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고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대해 일각에서 백복인 사장이 연임을 노리고 지난해 '물량 밀어내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KT&G는 부인하고 나섰다.
KT&G는 "2016년 4분기 수출금액이 2천83억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2천70억원)보다 많았다"며 "해외 현지 재고보유량도 증가하지 않았고 채권회전율도 2015∼2016년보다 개선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중동지역의 담뱃세 인상과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아직 가격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예정된 수출이 지체됐다"며 "국내 매출의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편의점 사전 물량 요청이 있었고 한파로 인한 계절적 요인이 예년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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