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대책위 "초계기 급파해 해당 해역 수색해 달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남대서양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정부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연관성을 두고 확인에 나섰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4/04/PYH2017040443170005100_P2.jpg)
26일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 등에 따르면 브라질 MRCC(해난구조센터)가 남대서양 브라질 해역에서 구명벌 추정물체를 발견했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인도 선적 선박이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를 한 척 발견해 브라질 MRCC에 신고했다.
브라질 측은 이 소식을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전달했다.
선사는 25일 새벽 2시 27분께 해수부로 이 사실을 알렸고 해수부는 곧바로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했다.
해수부와 외교부 등 관련 부처는 발견된 물체가 스텔라데이지호의 구명벌인지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발견 위치 등 정확한 것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허경주 가족대책위 공동대표는 "초계기를 급파해 해당 해역을 수색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대책위와 만나 구명벌 추정물체 발견에 관해 설명한 후 이날 오전 가족들과 다시 만나 수색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작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후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8명 포함 22명이 실종됐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