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열어 첫 노동이사로 신용철 민주공원노동조합 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사업회와 부산민주공원 노동조합은 지난달 임단협을 통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신용철 노동이사는 "시민단체 첫 노동이사라는 책임을 무겁고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고 노사가 화합해서 민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마당을 쓰는 마당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문정수 현 이사장을 재선출하고 고호석 정치개혁 부산 행동 상임대표를 부이사장으로 새롭게 선출했다.
문 이사장은 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95년 초대 민선 부산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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