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41점' 휴스턴, 덴버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27점 활약을 앞세워 르브론 제임스가 분전한 클리블랜드를 110-94로 물리쳤다.
샌안토니오는 36승 25패를 기록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7승 26패)에 승률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동부 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는 35승 24패로 4위 워싱턴 위저즈(35승 25패)에 다시 반 경기차로 쫓겼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 샌안토니오가 76-74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들어 샌안토니오는 대니 그린의 자유투 3개를 시작으로 2분30여 초 동안 클리블랜드를 무득점으로 막고 11점을 몰아넣으며 87-74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카일 코버에게 3점 슛을 허용했으나, 계속해서 두 자릿수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102-92로 앞선 종료 2분 49초 전에는 앨드리지가 훅슛으로 2점을 추가하고, 다시 잡은 공격 기회에서 패티 밀스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클리블랜드 제임스의 턴오버를 틈타 앨드리지가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108-92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3점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휴스턴 로키츠는 덴버 너기츠를 119-114로 제압하고 2위 골든스테이트에 반 경기차로 앞섰다.
제임스 하든이 4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26일 전적
샌안토니오 110-94 클리블랜드
휴스턴 119-114 덴버
샬럿 114-98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123-121 밀워키
워싱턴 109-94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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