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으로 평화정신 구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복원 계기" 평가
북미대화·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후속 조치도 논의한 듯
남관표 靑2차장·천해성 통일차관·이도훈 한반도본부장·北리선권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남북은 26일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균형 있게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평창올림픽이 평화·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복원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전날 회동에서 북미대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데 따른 실무 차원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안 등도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YNAPHOTO path='PYH2018022613450088700_P2.jpg' id='PYH20180226134500887' title='김영철 만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caption='(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6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정 실장은 김 부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br>leesh@yna.co.kr' />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 실장을 비롯해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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