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집권 후 발전상 다큐로 선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이후 중국의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상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애국주의 영화가 다음 달 초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고 관영 인민망과 북경청년보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한 이래 5년동안 거둔 성과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대단한 우리나라'(려<力없는勵>害了, 我的國)로, 다음 달 2일 상영된다.
인민망은 "국영 중국중앙(CC)TV와 중국영화유한공사가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2012년 말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달성한 개혁개방·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역사적 성과를 보여준다"며 "작년 19차 당 대회 정신과 결합한 조국발전·성취를 처음으로 영화형식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화 예고편은 2016년 구이저우(貴州)성 핑탕(平塘)현에 설치된 세계 최대 '직경 500m 크기의 구형 전파망원경'(FAST)과 해상탐사플랫폼 란징(藍鯨)2호, 시짱(西藏)자치구 마나사로바호수 주변의 영양 등을 보여주며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상 등을 선보였다.
북경청년보는 "영화가 혁신·조화·개방·공유 등 새로운 발전이념 하에 5년간 거둔 성과를 각 방면에 걸쳐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중앙TV는 지난해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전진하자'는 7부작 특집에서 시 주석의 집권 성과를 홍보하기도 했다.
중국 영화계는 작년에 '중국판 람보'가 등장하는 '전랑(戰狼)2'로 박스오피스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애국영화 몰이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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