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6일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액수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표준 보육 비용에도 못 미치는 보육료 지원 액수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 현장은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오르는데 보육료는 6년째 동결돼 보육 서비스의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현행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어린이집 200곳이 가입된 이 연합회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16.4% 올랐는데 보육료 지원은 그대로여서 교사 월급조차 줄 수 없는 어린이집이 수두룩하다"며 "운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인천시가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지원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누리과정은 만3∼5세에 대한 무상보육 과정으로 월 22만원의 보육료를 정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지원한다. 이 누리과정 보육료는 6년째 동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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