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급 신인 강백호, NC와 평가전서 홈런에 2루타 '쾅'

입력 2018-02-26 15:36  

kt 특급 신인 강백호, NC와 평가전서 홈런에 2루타 '쾅'
비거리 130m 홈런…고창성도 친정 NC 상대 호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특급 신인 강백호(19)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호쾌한 장타를 터트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강백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쿠카몽가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 중 하나는 홈런, 나머지는 2루타로 빼어난 장타력을 뽐냈다.
강백호는 0-4로 끌려가던 5회 초 NC 3번째 투수 김건태의 6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kt 자체 기록 기준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강백호는 7회 초에도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린 뒤 장성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서울고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에 재능을 보인 강백호는 2018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당시 2차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고척 스카이돔 첫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한 강백호는 타자로 재능을 살리기 위해 야수에 전념할 계획이다.
kt는 강백호의 활약도 불구하고 NC에 2-4로 졌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NC에서 활약하다 방출돼 올해 kt와 계약한 사이드암 고창성은 8회 말 등판해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 김성욱을 삼진, 이상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NC는 베테랑 이종욱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으로 활약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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