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서핑 명소로 주목받는 강원 양양군 현남면 죽도 해변에 실내 인공서핑장이 들어선다.
26일 양양군에 따르면 민간업체가 죽도 해변 인근에 인공서핑장을 조성하기로 하기로 하고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복합 레저공간으로 사용될 5층 건물의 1층에 가로, 세로 각 15m 크기로 조성되는 인공서핑장에는 시속 24㎞ 속도로 분사되는 인공파도 풀이 설치된다.
업체 측은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서핑장이 설치되면 서핑 마니아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인공서핑장이 설치되는 죽도 해변은 동해안 서핑 1번지로 사계절 많은 서퍼가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주변 지역에 각종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죽도 해변을 서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죽도 해변 인공서핑장은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죽도 해변 서핑명소 만들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핑이 새로운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면서 현재 양양지역에는 40여 개의 서핑 관련 업체가 영업 중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개 업체가 죽도와 죽도 인근인 인구, 동산포 해변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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