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수주 급감에 첫 무급휴직 추진(종합)

입력 2018-02-26 18:51   수정 2018-02-26 19:32

대림산업, 수주 급감에 첫 무급휴직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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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림산업이 해외 수주 급감으로 인해 플랜트 사업본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후 첫 무급휴직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1일부터 28일 오전까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동의 신청을 받고 있다.
무급휴직 기간은 1개월이고 최대 2개월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당초 무급휴직 기간을 사규상 최대 휴직 기간인 6개월까지로 했다가 2개월로 변경했다.
무급휴직 신청 대상인 플랜트 사업 본부의 인력은 1천700명가량이다.
대림산업이 창사 후 첫 무급휴직을 추진하는 까닭은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2천781억원으로 전년(2조7천549억원)의 10%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남아있는 일감도 2016년 말 7조347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8천695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대규모 플랜트 공사 현장들이 준공이 되다보니 유휴인력이 발생했고 유휴인력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최대한 이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8일까지 무급휴직 동의서를 접수해 보고 신청자가 일정 인원에 이르면 3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신청자가 적으면 무급휴직을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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