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픈 심장' 조기 발견·치료연계 서비스

입력 2018-02-26 17:17  

광주시 '아픈 심장' 조기 발견·치료연계 서비스
심방세동 검진·치료를 위한 병원·자치구 협약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心房細動) 예방을 위한 무료 검진 서비스에 나선다.
광주시는 26일 전남대 의학박물관에서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5개 구 보건소 등과 함께 심방세동 선별 및 교육사업 협약을 했다.
심방세동은 심장 내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 위험인자로 위험성이 높다.
정상인과 비교해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뇌졸중 위험도가 4∼5배 높아지며, 뇌졸중의 환자 15∼20%가 심방세동으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로 60대 1∼2%, 70대 5%, 80대 이상에서는 10% 정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광주시는 협약 기관과 앞으로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 2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무료 검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방세동으로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를 한다.
5개 자치구 보건소는 보건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간이 심전도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으로 판단되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로 연계해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광주시는 수집된 심방세동 질환자 정보를 분석, 향후 건강정책에 반영하고 심방세동 바로 알기 홍보와 교육을 지속해서 한다.
정순복 광주시 건강정책과장은 "사업 시행으로 심방세동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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