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72429
(구이양, 중국 2018년 2월 24일 AsiaNet=연합뉴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 성의 수도 구이양 Huaxi 지구 Xibei 마을 주민인 Bai Changyun은 음력 설을 앞두고 무려 16,500위안이 들어 있는 큰 "붉은 봉투"를 받았다. 이 금액은 그가 가진 지역사회 주식에 대한 배당금이다.
Bai는 "나는 수년 전부터 주주였다"라며 "주당 배당금이 500위안에서 3,300위안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10년 전, 정부는 구이저우 대학 확장과 판자촌 재건축 같은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Bai가 사는 마을의 토지를 매입했다. 풀뿌리 정부는 마을 사람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마을 주민의 집단 자산을 1,355명이 공유하는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 보통주의 수는 마을 주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이익을 보장하고자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 마을의 관행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2017년 구이양 전체에 도입됐다. 그에 따라 주민의 집단 자산은 보통주로, 현금은 투자 자본으로, 주민은 주주로 변신했다. 판자촌 재건축과 관련된 주민은 배당금을 위해 새 사업체 지분을 받을 수도 있다.
이들 주민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합당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전된 주민이 자산 평가 후 자신의 주택과 땅의 일부나 전체를 투자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금 보상을 선호하는 주민은 사업체에 투자할 수 있다. 이전된 주민은 자산의 자산, 현금 또는 지적재산권을 제공함으로써 주주가 될 수도 있다. 한편, 구체적인 규정에 따라 주식을 회수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시작한 경제 협력 단체가 처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여러 접근법별로 사회 자본, 사업체 및 주민 간에 주식 보유 상태를 도모하고자 지역 자원, 자산 및 자본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이양은 2018~2020년 155,400세대가 위치한 2,231만 제곱미터 면적의 판자촌을 재건축할 계획이다. 그에 따라 이 개혁으로 상당한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The Publicity Department of the CPC Guiyang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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