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철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데 이어 동계패럴림픽 기간은 물론 앞으로 비발생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그동안 올림픽 경기장 반경 3㎞ 이내 가금농가 수매·도태 완료 등 올림픽 대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대회 기간 단 한 건의 의심 신고 없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철새 북상 시기가 도래하는 데다 기온상승에 따른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항이다.
이에 따라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비발생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경기장 반경 3㎞ 이내 가금농가 수매·도태 이행 재점검을 비롯해 개최지 3개 시·군의 100마리 이상 1만 마리 미만 57개 농장 전담 공무원 지정 및 매일 예찰, 강릉·평창 거점소독시설 2개소 추가 설치 운영한다.
도 긴급방역비 등 23억원 확보 및 배정과 함께 AI·구제역 태스크포스(TF), 검역본부 특별점검반을 지속해 운영한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26일 "남은 패럴림픽 기간에도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위해 강원도만의 특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소독과 통제 등으로 AI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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